예술적인 훈련으로서 '광대'는 드라마나 연극의 한 부분으로 구분된다. 이것은 연극 예술처럼 아직은 새로운 주제이다. 광대는 스스로를 훈련하는 것을 포함해서 일반적으로 가지각색으로 보여줄 수 있는 서커스 그 이상이다. 전통적인 광대를 파리의 Jacques LeCoq에 의해 발전된 형태인 신체 연극의 형태로 특별히 이용해 보았다. 전통적으로 광대는 연극 연기의 진수라고 인식되어 왔다. 광대는 순수한 즐거움 이상이고, 이 세상의 존재하고, 이해나 통제 없이 순간에 나의 몸을 맡기는 것 이상이다.
광대의 기본 요소는 치료사를 훈련하는 데 예술가로서 할 수 있는 유용한 연습이 될 수 있다. 특히 각종 예술이 통합된 자질들은 예술 미술치료와 잘 들어맞는다. 치료사가 되기 위한 훈련에서 강조되는 부분은 놀이, 즉흥적인 상황,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에 대한 즐거움 찾기이다. 이것은 마치 광대가 관객과 함께하여 즐거움을 찾는 것과 같다. 광대 작업은 치료사가 많은 기술을 연습하는 데 도움이 된다. 듣기, 반응하기, 그 순간 나오는 이미지를 가지고 일하는 것과 그것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될 수 있다. 또한 광대 작업은 치료사가 상황에 혼란스러움으로 변화를 강요하고 가능성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무대 위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사실은, '무슨 일이 일어나든 마음을 열어 두는 것'이다. 광대에게 '너그러움'과 같이 말이다. 이 뜻은 무대에서의 어떠한 번뜩이는 생각이 무대 뒤에서 시도 해야겠다고 생각한 모든 생각을 포기하게 한다. 대본 없이 일하는 것은 혼란이나 혼돈의 상태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며, 바로 이것이 광대가 살고 있는 삶이라 할 수 있다.
반면에 빨간 모자와 주름진 깃, 축 늘어진 바지, 큰 신발의 서커스 광대는 굉장히 흔하고 진부한 형태이다. 이 광대의 역할은 시선을 끌거나 기분을 전환하는 데 있다. 스스로가 엉성하고 부주의하며, 훼방 놓고, 심각하고 위험한 일을 혼란에 빠트리곤 한다. 마치 '조커'와 같이 말이다. 그러나 서커스 광대와 이 연극 광대의 공통점은 연극에 대한 사랑과 그들이 위험에 빠지게 되는 상황 그리고 사랑받고 싶어 하는 희망을 관객에게 보여 주는 일을 '기꺼이 하는 마음'이다.
이 모든 모습에서 광대는 '제4의 벽'에서 벗어나는 공연을 한다. 제4의 벽은 전통 연극에서 연기자와 관객 사이에 떨어져 있는 공간을 의미한다. 광대들은 전통 연극과는 다르게 관객들과의 접촉을 원하고 관객들 사이에서 일어난 일에 자발적으로 동참하려 한다. 그들은 순간순간에 반응하고 대답한다. 그들은 무언가 우스꽝스러운 것을 찾아 다른 사람들을 위해 표현하고 그것을 기쁨으로 생각한다. 광대의 영혼은 '너그러움'을 열망한다. 관객과의 관계를 위해 무엇이든 하고 싶어 하고, 우리의 기분을 아픔, 좌절, 유머, 연민, 사랑, 슬픔으로 만들어 놓는다.
대개 웃음은 광대가 가지고 있거나 겪고 있는 문제, 그 안에서의 투쟁에서부터 나온다. 우리는 광대가 무엇을 투쟁하고 있는지 찾아내고, 그 투쟁에 있는 어떤 모순을 찾게 된다. 우리는 아이러니하게도 아픔에서 기쁨을 찾으며, 그것은 각자 겪고 있는 고통의 다른 시각을 가져다준다.
광대는 대개 즉흥 놀이를 수반한다. 관객들이 놀랄 만한 일들이 벌어지고 이는 광대에게 배려심을 요구한다. 듣고, 보고, 마음을 열어 앞으로 나아갈 준비를 한다. 광대의 연기에는 대본을 전개하는 캐릭터 가치가 있다. 그러나 그 대본은 굉장히 즉흥적이고 대체로 예기치 못한 놀랄 만한 상황을 위해 열어 놓은 것이다. 광대의 캐릭터는 신체적 활동을 통해 분석하고, 궁극적으로는 연기를 하게 된다. 광대는 예술적인 형태를 상징한다. 몸이 도구가 되고 그것이 캐릭터를 살리는 근거가 된다.
전통적으로 많은 문화에서 광대는 바보, 어릿광대, 사기꾼처럼 고상함에서 벗어나 사회질서에 위선적인 부분을 보여 준다. 그들은 터무니없는 행동을 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관객과 그들의 삶 부조리를 보여 주고 그에 대한 혼란을 가져다준다. 이런 방법으로 광대들은 우리 사회 조직에 대한 평범한 관념을 죄다 흔들어 놓고, 다른 가능성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Nothing Turn은 문 뒤로 가서 코를 붙이고 무작위로 고른 모자를 쓰고 방으로 들어와 아무것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관객과 접촉하는 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그저 중단한 상태에서, 그 자리에 서서, 관객들과 만난다. 아무것도 하지 않기란 절대 쉽지 않다. 광대는 관객을 즐겁게 해 주어야 한다는 유혹을 받으며 항상 반응을 받기 위해 어느 특정한 행동을 해왔기 때문이다. 연기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그곳에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관객과 접촉하는 것이다.
30분 동안 진행된 짧은 훈련 시간 동안에 일어나는 일을 보는 것은 참으로 매혹적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이 훈련은 몇 가지 감정을 경험하게 한다. 행복, 슬픔, 두려움, 불안함 그리고 그것들은 표정과 몸짓을 통해 나타난다. 관객들은 인간이 갖는 취약성을 보고 감정을 움직이게 된다. Nothing Turn은 조용한 상태에서 굉장한 집중력으로 절묘하게 관찰하게 한다.
아무것도 없는 캔버스 위에 광대의 캐릭터를 잘 세울 수 있다. 특징이 있다고 하더라도 광대의 기본을 기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대중과 교류하기,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집중하기, 듣기 반응하기 놀이, 그냥 내버려두기. 이런 훈련은 광대의 기본기를 몸에 밸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긴 시간을 거쳐 치료사를 위한 광대 훈련을 준비했다. 게임과 육체적 움직임을 배우는 과정이 이 훈련에 수반되었다. 이것은 몸을 자유롭게 만들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다음 과정은 학생들에게 빨간 코를 주며 광대에게 필수적이고 기본적이라고 소개했다. 아무것도 변하지 않은 상태이자 빨간 코는 광대의 전형적인 상징이다. 빨간 코는 코를 가릴 수 있는 동시에 드러나 있는 작은 가면이다. 그 코는 그들이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현실을 대신할 수 있는 환경으로 들어가도록 도와준다. 우스꽝스러운 빨간색 코는 우스꽝스러운 기분을 더욱 부각해 준다. 광대는 우리가 평범한 삶에서 숨기고 싶던 부조리들을 받아들이기를 바란다.
개개인은 몸의 동작과 움직임을 통해 그 광대의 캐릭터를 찾아야 한다. 학생들은 방을 돌아다니도록 지시받는다. 그들은 원이나 직사각형의 면을 돌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에게 공간을 내어주며 자유롭게 공간을 걷도록 한다. 우리는 일상에서 공간을 무시한 채 일과 활동을 하며 우리의 시간을 보낸다. 빈 곳을 향해 움직이는 활동은 앞에서 말하는 훈련의 가능성을 열기 시작하기 위한 것이다.
'표현예술 치료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간중심 표현예술 치료 : 창조적 과정의 장점과 촉진 (0) | 2024.11.14 |
---|---|
인간중심 표현예술 치료 : 치료로서의 음악 (0) | 2024.11.14 |
인간중심 표현예술 치료 : 여러 가지 표현예술 과정 (0) | 2024.11.14 |
인간중심 표현예술 치료 : 시각예술을 통한 자기 발견 (0) | 2024.11.12 |
인간중심 표현예술 치료 : 창조적 연결 - 미술, 음악, 명상 (0) | 2024.1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