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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예술 치료학

표현예술 치료학 : 예술 과제를 위한 지도 원칙

by yourjinny0201 2024.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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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과제를 위한 지도 원칙 

피아제의 발달 이론은 새로운 패턴의 차별화가 재미있는 탐구 활동에 의해서 촉진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러한 동기부여를 촉진하기 위해서 최적의 놀이 영역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에 놀이 영역이 너무 제한적이라면, 내담자는 일반적이고 제한된 패턴을 재현할 수밖에 없고, 이를 통한 새로운 발견은 아주 적을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시도는 내담자에게 전혀 흥미롭지 않다. 또 만약 놀이의 범위가 너무 광범위하거나 크다면 일반적으로 내담자는 포기하거나 자신의 습관적 패턴에 의지하게 된다.

 만약 내가 그리기 회기에서 한 성인에게 손가락으로 두 개의 사각형은 보색을 사용해서 각각 칠해 보라고 요청하는 경우는 너무 제한적인 놀이 영역의 예를 보여준다. 아마도 이런 것은 아이들이나 하는 것이라는 반응이 있을 수도 있다.

 너무 광범위하거나 압도적인 놀이 영역의 예로는, 음악 회기에 참여하는 한 아이에게 모든 악기로 가득 찬 전체 음악 스튜디오를 보여 주면서 "그냥 연주하세요!"라고 말하는 것이 있을 수 있다. 많은 자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드럼으로 전형적인 리듬을 난폭하게 두드리거나 자랑하려고 피아노로 '젓가락 행진곡'을 연주하는 것 같이 일상적인 패턴이 나올 것이다.



 따라서 탈중심화 과정에서 놀이 영역을 위한 지도 사항은 내담자의 예술적 능력과 문화, 이들의 관계 그리고 앞에 있는 재료를 주의 깊게 고려해야 한다. 만약에 하나 이상의 탐구 방향이 개방되어 있는 상태라면 영역을 제한하는 것이 발견의 자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런 방향의 선택은 중요한 고려 사항이다.

 만약 캔버스 상의 형태 방향이 자유롭다면, 위의 예에서 언급된 두 가지 색상으로의 제한은 발견의 자유를 제공할 수도 있을 것이다. 또 다른 자유는 변화 촉진자가 조심스럽게 이끌어 가는 그리기 재료와 붓 선택을 통해 제공될 수 있다.

 변화 촉진자가 음악 발견 활동을 부드러운 타악기 채를 사용해서 악기를 민감하게 탐구하고 가장 매력적으로 울리는 소리나 쨍 소리를 찾게끔 하는 것으로 제한한다면, 앞에서 언급된 음악의 예도 효과적일 수 있다. 나중에 내담자는 하나의 선택된 악기를 계속해서 사용하면서 즉흥 연주를 시작할 수 있는 소리를 가진 다양한 음색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적을수록 효과적이다"라는 말은, 일반적으로 놀이 영역의 지시 사항이 감각적 탐구 방향을 제시하는 경우, 더 많은 발견을 끌어낼 수 있다는 점을 일깨워 준다. 

 새로운 패턴의 탐구하는 데 있어서 호기심은 일종의 원동력이다. 또한 마찬가지로 새롭게 발견된 패턴을 터득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기능상의 만족'이 이 패턴을 반복하여 수행하는 데 있어서의 원동력이라고 여길 수 있다. 이것은 우리가 아이들이 새로운 기술을 발견했을 때 아이들에게서 관찰할 수 있는 현상이다. 우리는 종종 이러한 선천적이고 만족스러운 학습 능력이 새롭게 발견된 패턴 반복을 통해 나타나게 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부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아마도 자발성과 창조성의 본질에 대해서 오해한 채 진행하는 경우가 자주 있어서 그럴 것이다. 대안적 세계 경험에서 내담자의 일상 문제와 유사한 도전을 시도해 보자. 반복을 통한 학습이 새로운 학습 능력, 이해, 또는 기술을 더욱 효과적으로 만들어 주고, 이러한 것들이 결과를 수확하는 단계에서 이루어지는 미학적 분석과 반영에 더 명백해지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예술 창작 과정에 대한 이러한 이해를 통해 우리는 과제 부여 단계에서 예술 창작 과정의 동기를 부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매력의 두 가지 방법을 구별할 수 있다. 탐구는 새로운 패턴과 형식을 발견하는 것을 의미하고, 반복은 새롭게 등장한 것에 익숙해짐을 의미한다.

이러한 두 가지 방법은 모두 중요하다. 다른 예술 분야를 살펴본다면 공연예술은 반복을 통해 작품을 완성도 있게 만들어준다. '리허설'이 프랑스 단어로 '반복'을 의미한다는 점은 아주 흥미롭다. 많은 변화 촉진자는 반복이라는 개념이 패턴들의 형식적인 미적 기준에 따라 기억되고 복제되도록 주입하게 시키는 유형의 리허설을 떠올린다는 이유로 공연예술에서 반복의 개념을 피하려고 한다. 이는 결과적으로 변화 촉진자는 즉흥 과정만 더 길게 집중하는 것을 선호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

다음은 즉흥적 구성 구조의 다른 형태들에 대해서 살펴볼 것이다. 왜냐하면 이는 현대 공연예술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리허설'은 '반복'의 형태를 찾기 위한 미학적 형성 과정으로 이해한다. 우리는 이것을 탈중심화의 작품 지향적 방법이라고 부를 것이다.



작품 지향적 탈중심화와 놀이 또는 의식 지향적 탈중심화



예술 지향적 탈중심화는, 우리가 예술적으로 훈련받지 않은 사람의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 줄 수 있는 경우에만 일반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한 바 있다. 또한 우리는 다양한 문화권에 살고 있는 광범위한 내담자에게 표현예술을 소개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인 '낮은 기술/높은 감수성 방법'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보았다.

 이론적 주장을 요약하면서, 예술 창작 과정을 정하고 지시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은 새로운 것을 발견하기 위한 동기부여뿐만 아니라 발전된 것에 익숙해지기 위한 동기부여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우리가 '탈중심화'를 일상의 생각과 행동의 협소한 논리에서 벗어나서 내담자의 '막다른' 상황에 대한 무력함을 살펴보는 과정이라고 생각할 때, 그리고 예상치 못한 놀라운 예외성을 펼치는 것을 고려할 때, 우리는 새로운 것의 발견과 예상치 못한 것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는 분명히 서로 양립할 수 있는 개념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여기에서 이러한 개념들은 탈중심화 과정을 보여 줄 때 새롭게 등장했던 것에 익숙해지는 반복을 통해 발전된다.

 탈중심화 과정을 고려하는 데 있어서 발견 과정 그리고 발견된 것에 대한 반복에 대해 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놀이와 의식 지향적 탈중심화는 작품 지향적 탈중심화와는 스타일 면에서 다르다. 이러한 차이점은 다음의 논의에서 더 명확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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