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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예술 치료학

표현예술 치료학 : 어떻게 예술은 놀이의 틀을 제공하는가?

by yourjinny0201 2024.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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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과정에서 성인을 위한 일종의 놀이치료로서의 예술 실행



예술 내에서 일어나는 자유와 제약은 일종의 놀이 틀을 생성한다. 이는 현실을 해석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예술 활동 때 일어나는 환상으로 인한 동일시는 때론 강렬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심각한 임상적 상황을 겪는 사람을 제외하고, 일반적으로는 연극과 영화에서 일어나는 '상상 현실' 안에서 지식과 지혜를 터득할 수 있다. 무대는 여전히 다양한 현실을 재미있게 탐험할 수 있는 틀이다. 예술 안에서 구성된 놀이의 틀은 예술이 아니라면 표현과 탐구가 어려웠을 어려운 주제들을 만들어 낸다. 내담자가 설명하기 위해 어려워하는 주제에 대해서도, 예술을 통한 구성은 암묵적으로 이러한 것들을 설명할 수 있는 틀을 제공해 준다. 말하자면, 예술이라는 학문은 자기 자신 또는 누군가의 운명에 대해 단편적인 이야기로는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을 설명해 주는 희망의 닻과도 같다. 



예술 분야는 명확한 개입을 가능하게 한다.



공간, 시간, 재료 그리고 방법과 관련하여 예술 분야의 틀을 한정 짓는 한계와 경계는 예술 활동의 특별한 전통에 속한다. 따라서 한계와 틀과 관련된 개입은 쉽게 받아들여지고 이해된다. 놀이 과정에서 일어나는 개입뿐만 아니라 이러한 예술적 개입은 놀이 영역을 제한할 수도 있지만, 통상적으로 이러한 개입이 놀이 행동과 내용을 제한하지는 않는다. 반면 이러한 개입은 놀이 활동을 덜 위험하도록 도와준다. 더 나아가 이러한 개입은 현실 수준을 구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개입은 도덕적 훈련 행동에 덜 구속되고 예술 창작 스튜디오 실습에 대한 암묵적 지식에 더 기초하고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일종의 집중으로서의 예술 내 놀이 활동



예술에서 훈련된 놀이를 하는 동안 무아지경 같은 존재가 형태에 집중하게 된다. 이러한 것은 형태를 만드는 행위에 관련된 재료, 구조, 그리고 형태 자체에 분명히 나타난다. 이러한 형성 과정에서 내재한 어려움은 일상 현실에서의 습관적 세계 경험과 실존적 관계에 있으며, 따라서 상징적 그리고 경험적으로 의미가 있다. 예술적 구성으로 인한 어려움에서 발견된 의미는 내담자의 습관적 세계 경험에서 제기된 어려움과 아주 유사하다.



체험 학습으로서의 놀이



예술 활동 내에서의 성취란, 글자 그대로 우리에게 감동을 안겨 주는 반응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미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 능력이다. 결과적으로, 예술 내에서 훈련된 놀이의 '완성'이라는 것은 개인에게 역량과 상황대처 능력을 제공하는 학습 경험이다. 이러한 경험의 효과는 인지적이고 신체적이다. 우리는 참가자의 감정, 분위기, 어조에서 이러한 효과를 관찰할 수 있다. 이러한 대응 과정은 도움을 구하는 자의 삶의 상황적 제약과 개인적 무능을 대처할 수 있는 '연습'이나 '훈련'으로 여겨질 수도 있다. 기준이 되는 인지적 틀 내에서 예술적 과정에서 대처해야 하는 사건은 '나는 어떠한 것도 달성할 수 없다', '나는 재능이 없다' 또는 '나는 자원이 얼마 없다'와 같은 생각에 직면하게 한다. 예술 지향적 치료는 단순한 인지적 토론 단계보다 더 많은 단계를 포함하고 있다. 



예술 지향적 치료는 반복적인 성취감에 대한 경험으로 이루어진 다채로운 활동이다.

예술 지향적 치료는 정서적, 인지적 추리를 허용하는 정신 물리학적이고 구체적인 경험이다.

예술 지향적 치료는 내담자의 영혼에 감동을 주거나 풍부하게 해 주는 감각적, 미학적인 경험이다. 이때 모든 감각이 수반되고, 아름다움이 무엇인가 이해하게 된다.

내담자를 감동하게 하는 '미'는 그 사람의 동기를 부여하고, 설득력 있으며, 인지적인 추리에 의해서 만들어진 장벽과 안에서 일어나는 저항과 두려움의 논리 한계를 뛰어넘는다. 

반복적인 대응 경험을 통해 지금 자신의 어려움은 자신의 역량과 능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도전받는다. 또한 보는 이의 눈을 만족시키고 즐겁게 해 주는 작품을 창작하는 행위는 이러한 부정적인 확신에 맞서는 것이다. 아름다움을 공동체에 가져다주는 일종의 기여가 있으며, 이것은 작품을 만든 사람과 관객에게 모두 보람이 있는 일이다. 학습 이론 영역 내에서 우리는 이러한 경험을 미적 보상 또는 보람 있는 '영혼의 양식'으로 여길 수 있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실험적 발견의 장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종류의 발견은 기본적 감각 운동과 인지적 학습 경험 중 하나이다. 여기에서 치료사의 어려움은 이러한 놀이 영역에서 경험한 것이 가져다준 발견한 내용들이 내담자의 일상 현실에서 나온 이슈들과 연결하는 것이다.



전통적인 대응 관점에서는 구조화된 활동이 기본적이다. 하지만 예술 지향적 탈중심화 실천 방법에서는 그 과정은 주의하고, 지원해 주고, 개방적인 태도에 의해 인도된다. 그리고 개방형 질문으로 대화를 이끌어 간다. 예술 실천에서의 개방성은 예술작품이나 놀이를 통해서 등장하는 재료와 상징성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필수적 조건이다. 예술 실천에 있어서 이러한 측면은 습관적 세상 경험의 논리에 의해 제한되어 있지 않고, 반드시 통상적인 대응 방법을 통해서 접근할 수 있는 것만은 아니다. 감춰져 있는 개방성은 하나의 가능한 자원이며 내담자에게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러한 선택권을 통해서 내담자는 대안적 행동 방법이나 대응 방법의 새로운 관점, 환상, 개념 그리고 이미지가 나타난다.



회기의 핵심, 예술

예술 활동을 대안적 세계 경험의 하나로 포함하는 회기를 구성하는 일은 언제나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일이다. 이러한 과정과 그 결과들이 가져다주는 장점들을 고려할 떄, 전/후 단계들과 예술 활동 단계에서 이루어지는 지도는 시간을 철저하게 염두에 두고 이루어져야 한다. 회기 구성에 신경을 쓰는 반면, 효과적인 지도가 되기 위해서는 시간과 공간을 꾸준히 고려해야 한다. 종종 우리는 시작 단계의 때를 놓치고, 예술 활동 단계를 줄여서 이것을 보충하려고 한다. 그 결과로 예술을 통한 효과적 탈중심화 기회를 제한하기도 한다. 아니면 마무리 단계에서 시간이 부족해서 작품이 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주의 깊게 작업하기보다는 촉박하게 결과에 쫓길 때 유사한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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