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을 통한 '개입'의 역동적인 전망
현재 무력감을 느끼는 사람의 눈에 '개입'의 단계로 도움을 주는 사람이 오히려 부담을 없애주거나 상처를 치유해 주는 사람으로 이상적일 수 있다. 이런 경험은 분명히 자유롭고 구속받지 않는 경험이다. 또 다른 이상적인 경우는 도와주는 사람이 위기에서 안전으로 인도해 주려 하지만, 무력한 사람이 뒤에서 끼어들어 상황을 위태롭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이상화는 대개 의료전문가가 생명을 구하기 위한 절차를 수행하기 위해 나설 때,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상황 속에 경험하는 것과 같다. 두 이미지는 무력한 신체적 상황의 육체적 경험이라는 것에는 동일하다. 앞서 나온 두 이미지는 이미지를 통해 표현하는 고통을 겪는 영혼의 구원을 향한 은유적 표현이다.
오늘날 우리는 복잡한 질병과 건강에 관해 더욱 큰 깨달음을 얻는다. 병리학 지향적인 개념 대 탄력 지향적인 개념과 같은, 상호작용하지만 상호의존적인 개념들로 묘사할 수 있다. 우리는 신체, 사회, 사고 혹은 심리학적 • 생리학적 • 문화적 • 환경적인 측면들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 이것은 우리가 단지 육체적 심리적 혹은 사회적으로 돕는 상황이나 심리적, 육체적• 정신적인 측면으로의 생각을 엄격하게 분류하는 것 같아 의문이 생긴다. 이것은 예를 들어 단지 무력한 상황을 사고로 우선순위 두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대부분의 무력한 상황 속에 복잡성을 받아들여야 할 때가 많다.
이러한 맥락에서 건강과 질병에 관해 주요한 메타 이론은 포스트모던 사상가에 의해 의문이 제기되었다. 그들은 무력한 상황을 설명으로 끌어들이는 심리학을 수정할 경우에 대해 다양하게 서술한다. 오늘날의 '건강 이론'은 보완이 되는 이론이나 정신병리학에 도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영향력을 미친다. 다양성과 복잡성의 깨달음은 오히려 두려움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러한 두려움에 관해 몇몇 시대의 관행들은 고통의 기원에 대해 지나치게 단순화한 이론을 부활시킨다.
이러한 복합성에 의해 제기된 어려움들을 감안한다면, 도움을 주는 사람이 개입할 수 있는 건설적인 방식은, 용기를 가지고 전진하는 것이다. 개입은 무력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현재 보이는 복잡성을 허용하는 무력한 상황으로 가는 시작이다.
전진하는 이미지는 시스템 지향적인 사고를 지닌 인식론에서 아주 강한 지지를 받는다. 무력한 상황 속에서 '전진'은 자기 조직, 면역 체계, 회복력과 같은 개념의 깨달음이 있다. 또한 이러한 깨달음은 위기 중재 상황에서 '나중에 뛰어넘는다' 혹은 '전진하기 행위를 유발한다.
내담자에게 예술적인 과정은 그 자체가 역설적으로 느껴진다. 무력한 상황 속에서 느껴지는 한계는 고통스럽고, 심신을 약하게 하여 꼼짝 못 하는 상황이며 제약적인 상황으로 경험된다. 그러나 예술적인 환경에서 제한된 이러한 프레임은, 예기치 못한 상황을 겪는 연극의 한 범위로 이끈다. 예술 훈련을 하는 데 필요한 자원의 제약은 갑자기 맞이하는 도전이 된다. 무력한 상황에서 직선적인 사고는 예측이 가능하지만, 발생할 수 있는 예술적인 결과에 의해 갑자기 도전 맞이한다. 개입은 예술적인 상상력을 세워 나가는 것을 도와주지만 이러한 모든 도전은 내담자에게 좌절감을 느끼게 할 수 있다. 만일 조력자가 예술적인 동기로 잘 훈련되어 있지 않다면 더욱 그렇다. 따라서 예술적인 과정을 지켜보고, 미학적인 책임감을 가지고 개입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조력자는 예술의 아날로그적인 방식에서 관계와 절차를 명료하게 도와주는 중요한 요소로 이러한 갈등을 환영해야 한다. 조력자는 낮은 기술/높은 감수성을 지닌 동기, 미학적 책임감, 미학적 반응과 상호통합 이론의 이해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는 조력자의 강하고 헌신적인 태도로 내담자에게 새롭게 출연하게 되는 이미지에 대한 가질 수 없는 매력을 지닌 예술적 과정으로 인도한다. 이로써 조력자에게는 필요 있는 개입을 선택하게끔 도와준다. 동시에 조력자는 조력자와 내담자 그리고 작품 간의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역학을 완전히 알고 있어야 한다.
역설은 제한된 프레임을 파괴하는 한계이다. 이는 도전이나 표현예술에서 보상이 되는 개입이다. 내담자가 예술적인 결과로 조각, 노래, 그림, 댄스, 시, 이야기, 즉흥 연주, 폴라로이드 사진, 연극 배경이나 설치 등을 달성할 때마다 창조적인 신체 행동으로부터 나오는 상상력을 보게 된다. 내담자는 각자 다른 신체 감각을 지니고 있고 그 혹은 그녀가 전에 있었던 신체적 공간을 변화시킨 것에 의미가 있다. 이는 또한 공연예술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무대, 팝, 무대장치, 목격하는 청중들의 반응과 관련하여 '전'과 '후'로 나뉜다. 비록 이러한 경험이 기이한 상황이고 평범하고 무력한 상황은 아니라 할지라도 '세계내존재'에 포함된 분위기의 조율은 이 모든 결과를 변화시켰다. 이러한 서로 공유된 관찰 공간 안에서의 신체적인 경험은 새로 출연하는 작품을 돕거나 방해하는 것에 관해 설명해 준다. 그러한 연구는 새로운 능력, 즉 어려운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예기치 못한 형상화와 제한된 자원 기술, 자료와 도구들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의 상황을 다루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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