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 의식 그리고 예술
철학적 혹은 과학적인 연구 분야의 중요한 쟁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제기된 연구상의 의문점을 먼저 살펴보아야 한다. 또한 사물을 형성하는 것과 관련된 현상에 나타난 연속성에 대해서 살펴보아야 한다. 힘, 에너지, 움직임 그리고 물질의 개념과 현상 없이는 물리학을 상상하기란 어렵다. 또한 개념과 목표에 대한 질문을 고려하지 않는 교육 또한 상상하기 어려울 것이다. 연속성은 목표를 형성하는 내의 어떤 연속성을 가지고 있는 가가 어떠한 학문 분야의 논리를 지켜 주는 것이다.
우리는 치유의 실천에 대한 비교 연구에서 연속성에 대해 언급했으며, 의식과 상상력 놀이 사용이 가장 눈에 띄는 점이라고 살펴본 바 있다. 현대적 회복 의식을 생각했을 때, 우리는 고대부터 이루어진 전통과 상상력 놀이의 기능이 어느 정도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훈련된 의식 형태를 발견했다. 예를 들어 계약, 일정 조정, 사물을 사용하는 것, 공간 배치, 의상, 언어 그리고 실천 방법과 훈련에서의 행동 규칙이 발견되는 엄격한 시간적/공간적 구조는 현상학적 관점에서 보면 의례적이다. 과학의 철학에서 나오는 연속성의 원칙에 따르면, 우리는 특정 영역의 이론적 기초를 만들려고 할 때 연속성을 연결하게 해 주는 체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예술과 놀이가 의식, 상상력 그리고 꿈의 세계를 다른 활동에서는 불가능한 방법으로 통합시켜 주는 다리가 실천 현상이라는 것을 보여주려고 노력해 왔다. 예술과 놀이는 환상을 끌어내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의식과 인식을 사로잡는다. 또한 예술은 시간적, 공간적, 의례적, 사물적 및 교육적 실체를 제공한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우리가 예술을 회복의 의식으로써 논의할 때 이 점을 주목했다.
이러한 논의에서 우리는 사랑, 일, 죽음, 그리고 갈등과 같이 근본적으로 실존적인 현상에 관련된 주제를 발견하게 되었다. 또한 통상적으로 신성하다고 여겨지거나, 우리가 속한 공동체가 받아들일 수 없는 현실과 연결하게 하려는 의미/진실/목적 탐구가 존재하기도 한다.
사람들이 실존적인 틀 내에서 상상력을 묘사하기 위해 사용하는 단어들은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의미를 가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단어들은 한편으로는 신념, 이상, 더 나아가 계시를 나타낸다.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착각, 환각과 망상 사이를 오르내린다. 일반적으로 치유적 실천은 이러한 현상들을 안전하게 공유하는 것을 향상하게 시키고 효과적인 구별을 가능하게 하는 명확한 경계 설정 또는 틀을 제공한다. 치유 실천에서 이러한 구별을 위한 틀은 예술을 의례적 형식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며, 여기에는 복합적 예술 분야와 놀이 결합과 같은 것이 포함된다.
작품 지향적 탈중심화와 놀이 또는 의식 지향적 탈중심화
예술 지향적 탈중심화, 우리가 예술적으로 훈련받지 않은 사람의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 줄 수 있는 경우에만 일반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한 바 있다. 우리는 다양한 문화권(미국, 유럽, 라틴아메리카, 중동, 일본, 러시아, 남아프리카)에 살고 있는 광범위한 내담자에게 표현예술을 소개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인 '낮은 기술/높은 감수성 방법'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보았다.
이론적 주장을 간략하게 요약하면서, 예술 창작 과정을 정하고 지시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은 새로운 것을 발견하기 위한 동기부여만 아니라 발견된 것에 익숙해지기 위한 동기부여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우리가 '탈중심화'를 일상의 생각과 행동의 협소한 논리에서 벗어나 내담자의 '막다른 상황'에 대한 무력함을 살펴보는 과정이라고 생각할 때, 그리고 예상치 못한 놀라운 예외성을 고려할 때, 새로운 것의 발견과 예상치 못한 것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는 분명 서로 양립할 수 있는 개념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여기에서 이러한 개념들은 우리가 탈중심화 과정을 보여 줄 때 새롭게 등장했던 것에 익숙해지는 것을 통해 발전된다.
탈중심화 과정을 고려하는 데 있어 발견 과정과 발견된 것에 익숙해지는 것에 대해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놀이와 의식 지향적 탈중심화는 작품 지향적 탈중심화와 스타일 면에서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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