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어지니예요.
저는 지금 9살, 7살, 1살
사랑스러운 왕자님들을 키우고 있는
30대 초반 엄마입니다.
저는 세 아이들 모두
자연분만으로 낳았는데요.
분만실에서는 딱 2가지가
가장 위험한 응급상황이라고 합니다.
1. 산모의 자궁출혈
2. 신생아의 느려지는 심장 박동수
저는 둘째를 낳고 '자궁출혈'이라는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 있었어요.
둘째 임신 했을 때
어떠한 이벤트도 없었고,
정말 출산한 그 순간에
일어난 응급상황이라
병원의 빠른 대처가 아니었으면
제가 여기 있을까 싶어요.
그래서 셋째는 안전하게
대학병원에서 출산하게 되었어요.
모두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응급상황'을
대비해서 어떤 병원에서,
어떤 것을 알아보고
출산을 준비 해야 하는지
알려드릴게요.
1. 가족분만실
가족분만실 예약이 가능한지,
갑자기 찾아온 진통에 이용할 수 있는지
체크해 보세요.
가족분만실이란,
진통과 출산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방을 의미해요. 침대가 변신 침대라서
분만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답니다.
제가 첫째 분만한 병원은
가족분만실이 딱 2곳 있었어요.
새벽에 진통이 걸려서 갔는데,
가족분만실 예약 했냐고 물으시더라고요?
당연히 그런 것이 있는 지도 몰랐어요.
병원에서 따로 알려주진 않았거든요.
예약을 했어도
가족분만실이 이미 꽉 차서
이용이 불가하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분만대기실 베드가 10대가
있는 곳에서 다른 산모들과 함께
다른 산모들의 신음 소리를 들으며
진통을 다 겪고
분만 직전 분만실 들어가서
분만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래서 둘째, 셋째는
가족분만실이 있는지,
가족분만실을 바로 이용할 수 있는지
꼭 체크했답니다.
2. 피수혈 가능한지
이제부터는 응급상황에 대비해서
여쭤봐야 하는 질문이에요.
분만이 많이 안전한 시대가 되었지만,
아직도 여전히 분만으로 죽는 산모들이 있어요.
바로 이러한 '응급상황' 때문인데요.
저도 둘째 출산 때
2시간 반 만에 아이를 낳았음에도
낳는 과정에서 자궁출혈이 있어서
굉장히 심각한 응급상황을 겪은 적이 있어요.
이 응급상황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으며,
대비하지 않으면 큰일 날 수 있습니다.
병원에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서
'피수혈'이 바로 가능한 병원인지
확인해 보세요.
저는 이 '피수혈'이 가능한 병원이어서
살 수 있었거든요.
제가 다니는 병원이 경기도에서
분만으로 유명한 곳이고
남편 직장 베네핏이 있어서 선택하게 된 건데,
응급상황에 대처가 가능한 병원이라는 것을
응급상황이 있고 나서야 알았어요.
정말 천만다행이었죠.
이 글을 보시는 산모분들은
병원에서의 응급상황에 어떻게 대처하시는지,
혹 많은 피를 흘렸을 때 피수혈이 가능한 병원인지
한번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3. 대학병원과의 거리
모든 병원이 제가 출산한 병원처럼
바로 피수혈이 가능한 병원은 아니랍니다.
그러나, 분만으로 유명한 병원이라면
케이스가 많은 병원이라
응급상황에 대해 매뉴얼이 있을 것이고,
주변 대학병원으로 연결이 가능할 거예요.
대학병원과의 거리는 어떠하고,
바로 연계가 가능한지 한번 체크해 보세요.
생명과 직결된 문제인지라,
병원이 신축인지, 감성 담은 입원실인지
이런 것을 체크하기 이전에
꼭 꼼꼼하게 응급 상황에 대해
체크하시고 출산하시기를
권유해 드립니다.
4. 무통분만 가능여부
셋째를 대학병원에서 출산했는데요.
첫째, 둘째는 산부인과 전문병원이라
무통분만이 새벽에도 가능했거든요.
그런데 마취과 선생님의
출근, 퇴근 시간에 맞춰서 무통분만이
진행되는 경우가 더러 있어요.
대학병원은 늘 상주해 계시겠지 하면서
따로 체크하지는 않았는데
알고 보니 공휴일, 주말 등
마취과 선생님이 쉬시는 날에는
절대 무통주사를 맞을 수 없는 곳이였답니다.
완전 반전이죠?
(네.. 그래서 생으로 낳았습니다...)
자연분만을 고려하시는 분들은
무통주사를 맞을 것인지,
맞는다면 새벽에 진통이 와도
무통분만 진행이 가능한 지
꼭, 꼭! 체크해 보세요.
아니면 저처럼 강제
자연주의 출산을 겪게 되실 겁니다.
5. 고위험 분만 후기 찾아보기
내가 출산하려는 병원이
고위험 산모들도 출산이 가능했던
병원인지 한 번쯤 체크해 보세요.
임신성 당뇨, 고혈압, 쌍둥이 등
고위험 산모들의 출산 케이스가 많을 수록
응급 상황에 발 빠르게 대처가 가능하고
원장님들의 케이스가 많아
비교적 분만하기 안전한 병원이라고
판단하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첫째, 둘째 낳았던 병원이
경기도에서 출산으로 워낙 유명한 병원이었고,
브이백도 가능하며, 쌍둥이 출산도 많으셔서
믿고 출산했는데요.
역시나 저의 응급상황 또한
발 빠르게 대처해주신 덕분에
안전하게 출산을 마칠 수 있었답니다.
마무리하며
출산은 여전히 숭고하고 위대합니다.
출산을 앞두고 계신 많은 임산부분들이
꼼꼼히 잘 준비하셔서 예쁜 아가 건강하게
만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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