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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어지니_육아

초등학교 방과후·돌봄교실이 늘봄학교와 늘봄프로그램으로!

by yourjinny0201 2024.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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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어지니예요. 저는 현재 9살, 7살, 9개월 사랑스러운 왕자님들을 키우고 있는 30대 초반 엄마입니다. 엄마들 사이에서는 이런 말이 있어요. "육아휴직은 초등학교 1학년때 써야 한다.", "초등학교 1학년때 퇴사하는 엄마들이 많다." 그만큼 학교 시스템이 노력은 하는데, 빈 구멍이 많다는 이야기겠죠. 사교육을 없애기는 커녕 결국은 사교육으로 아이를 돌봐야 내 퇴근시간에 아이가 하원하는 구조를 만들 수 밖에 없다는 슬픈 현실이에요.

저희 첫째가 2023년에 입학해서 지금은 2학년이예요. 작년에 이용하게 되었던 돌봄교실과 방과후 프로그램이 이름과 형태가 바뀌어서 '늘봄학교 / 늘봄 프로그램'이 되었더라고요. 늘봄학교는 기존에 방과후교실, 돌봄교실과는 무엇이 다른지 비교해 보았습니다.

 

 늘봄학교?

 

늘봄학교는 정규수업 이외에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하여 학생의 성장 및 발달을 위해 제공하는 종합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기존의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을 통합하여 개선한 단일 체제로 앞으로는 늘봄교실 하나만 존재한다고 합니다.

 

늘봄학교와 방과후학교, 돌봄교실은 무엇이 다를까요?

 

방과후교실은 다양한 수업을 <월, 수, 금> 프로그램과 <화, 목> 프로그램으로 나누어 배웁니다. 월, 수, 금은 1부 13:50~14:30 / 2부 14:40~15:20 / 3부 15:30~16:10 화, 목은 1부 12:50~13:30 / 2부 13:40~14:20 / 3부 14:40~15:20

4부 15:30~16:10 입니다. 돌봄교실은 초등학생 1~2학년이 오후 1시~5시를 중심으로 3시 이후 하교할 수 있도록 돌봄수업과 보육을 진행하는 시스템입니다. 정규 수업이 끝나고 바로 돌봄교실로 가서 돌봄수업을 받고, 만약 방과후 교실을 희망한다면 3부 시간 이후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늘봄학교는 달라집니다. 2024년에는 초등 1학년, 2025년에는 초등 1~2학년, 2026년에는 모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기존에 1~2학년만 받던 돌봄교실과는 다르죠. 모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2026년 전에는 1~2학년을 제외하고 똑같이 방과후교실과 돌봄교실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또한 돌봄시간도 달라집니다. 정규수업 시작 전 아침, 정규수업 후 희망시간, 최장시간은 오후 8시까지 진행한다고 합니다.

늘봄학교의 차별화

 

늘봄학교는 초1~2학년 학생에게는 매일 2시간씩 맞춤형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합니다. 저학년의 성장과 발달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중 매일 2시간씩 제공합니다. 초3~6학년에게는 양질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기존의 사교육과는 차별화된 경쟁력있는 미래인재,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시도교육청과 학교별로 특성에 맞는 다양한 모델을 확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자체, 공공기간, 대학교, 기업 등과 같이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수요에 맞게 저녁돌봄을 제공하거나 지역공간을 활용하는 방법을 다양하게 모색할 예정입니다.

또한 교사들에게는 학교의 늘봄학교 행정업무를 담당하는 조직과 인력을 배치하여 행정부담을 해소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늘봄프로그램

 

각 학교에서 진행하는 방과후교실은 늘봄프로그램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며 매달 수강신청을 할 수 있게끔 되어있습니다. 그 밖에 늘봄학교 홈페이지에서는 각 지역마다 대학교, 금융감독원, 한국교통안전공단과 같은 기관과 연계 프로그램은 12월 4일부터 수강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자세한 프로그램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각 기관이 진행하는 프로그램 이름과 활동계획서에 대한 pdf 파일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바로가기

 

늘봄학교/늘봄 프로그램/프로그램신청

 

afterschool.kosac.re.kr

끝으로

제 주변 워킹맘들은 주로 돌봄교실을 이용한 뒤 학습지 센터, 태권도나 피아노 이렇게 2군데를 돌아야 부모님 퇴근시간에 맞춰 아이를 만날 수 있습니다. 과연 늘봄학교가 사교육에 뒤쳐지지 않을 만큼의 퀄리티와 보육 시간을 제공할 지는 아직은 미지수입니다. 그러나 2025년부터 달라지는 늘봄학교를 통해 일하는 아빠도, 일하는 엄마도 죄책감 없이 보육공백 없이 아이를 마음껏 키울 수 있는 환경이 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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