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어지니예요.
저는 지금 9살, 7살, 9개월
사랑스러운 아들들을 키우고 있는
30대 초반 엄마입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임신!
임신인지 아닌지 테스트기에
두 줄을 확인하기 전
증상은 있는 것 같은데,
임신이 맞을까 궁금하시죠?
첫째는 생리 예정일이 지난 후,
둘째는 임신 3주 후반
셋째는 임신 4주차에
확인을 했어요.
제가 3명을 임신하고
출산하면서 느껴졌던
극초기, 초기 증상들을
나누어 볼까 합니다.
1. 체온 변화
제가 느꼈던 초기 증상 중 가장 크게
느껴지는 증상은 체온의 변화였어요.
감기가 아닌 이상 저는 체온의 변화를
크게 겪은 적이 없었는데요.
이상하게, 임신이 된 달에는
내가 지금 약간 체온이 좀 높은 것 같다
하는 느낌이 있었어요.
그래서 체온을 재보면 37.2, 37.3
미열인 듯 아닌 듯 애매한 체온이
나오더라고요.
2. 냄새
저는 별명이 '개코'에요.
평소에도 냄새를 정말 잘 맡는 편인데요.
셋째 임신인 걸 확인했을 때,
테스트기를 해봐야겠다 하는 일을
겪은 적이 있어요.
저희 어머니가 셋째 임신했을 때쯤
이사를 결정하게 되셨어요.
어머니가 사실 집을 같이 보러 다니는데,
집집마다 특유의 냄새가 나는 거예요.
집 냄새라고 하기엔,
너무나 다각도로 냄새가 느껴지고
집마다 특정한 것들에
냄새가 더욱 심하게 느껴졌어요.
예를 들면, 어느 집은 '마늘'
어느 집은 '강아지'
어느 집은 '나무'
이렇게요.
냄새가 많이 느껴지고
오래 느껴지는 게 아무래도
이상해서 테스트기를 해보니
임신이 맞았답니다...!
3. 아랫배가 콕콕
흔히 '착상통'이라고 하죠.
저는 늘어났던 배라 그런지,
둘째 셋째는 유독 착상통이
심하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생리 전 증후군도 심해서,
생리 전 증후군과 임신 초기 증상을
잘 구별하지 못했는데,
확실히 임신은 아랫배가 더욱
콕콕 쑤시더라고요.
생리 때는 아랫배가 부풀어 오르고
온몸이 부기가 느껴져서
아랫배가 묵직하게 느껴졌다면,
임신은 아랫배의 한쪽이
계속 콕콕 쑤셔왔어요.
4. 잠
첫째 둘째 임신은
정말 잠이 쏟아졌어요.
유독 잠이 많이 오고,
기절하듯 잠을 잤어요.
생리 전 증후군을
겪을 때도 잠이 쏟아지더라고요.
지금도 마찬가지고요.
그런데, 셋째 임신은 전혀요..
유독 졸리다거나,
더 졸리다거나 그러진 않았어요.
오히려 불면증처럼
새벽까지
잠이 안 오기도 했답니다.
'임신 초기 불면증'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이상할 정도로
잠이 안 오고, 새벽에 내내
잠이 안 오다가 아침에 갑자기
잠이 오고 그랬어요.
찾아보니 호르몬 변화와
신체적, 심리적인 변화로 인해
저처럼 불면증을 겪기도 한다고 합니다.
불면증이 유산의 징조거나
전조증상은 전혀 아니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5. 빈뇨
임신 초기 증상으로
자주 화장실을 가고 싶어졌어요.
흔히들 겪는 몸살, 복통보다
기억에 남는 증상은
'빈뇨' 증상이었어요.
임신 초기여도
자궁의 변화를 겪기 때문에
빈뇨 증상이 있을 수 있어요.
또한, 아무래도 임신 초기는
면역력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화장실을 가고 싶을 때마다
자주 가는 게 좋다고 합니다.
+추가
저는 둘째를 임신 3주 후반쯤
확인했는데요.
그 어떤 테스트기보다
'원포 임신 테스트기'가
얼리 임신 테스트기보다
진짜 민감하고 빨랐어요.
(저의 경우는요)
빨리 확인하고 싶으신 분들은
원포 쟁여놓으시길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도
아기천사가 찾아오는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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