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교통안전 도우미 학부모 참여 체험 후기 | 교통 봉사 준비물 및 주의사항

 

 

 

안녕하세요. 유어지니예요.

저는 지금 9살, 7살, 1살 

사랑스러운 왕자님들을 키우고 있는

30대 초반 엄마입니다.

 

오늘 이렇게 추운 아침,

교통봉사 하러 갔다 왔어요.

 

초등학교 1학년에서 2학년 바뀔 때

한 번, 또 오늘 한 번 이렇게

1년에 2번씩이나 하게 되었네요.

 

처음에는 산후 조리 중이라

남편이 하고,

오늘은 제가 하고 왔어요.

 

저처럼 초보엄마는 처음 봉사다 보니

아는 것도 없고 창피하더라고요.

 

저처럼 초보 엄마들을 위해서

겨울 교통봉사 어떻게 하는지 알려드리고,

준비물과 주의사항 알려드릴게요.

 

 

1. 시간 엄수

 

 

시간을 잘 지키셔야해요.

5분 거리라고 하셔도 10분 전에 미리 나가셔서

준비물도 챙기시고, 동선 파악도 하시면 좋아요.

 

게다가 같은 반 엄마들끼리 조를 묶어 놔서

어떤 엄마들이 있는지 친구 만들기도 넘 좋고요.

 

오늘 4명 조원 중에 2명이 지각하셨어요.

지각하시니 처음 뵌 분들인데도

'아이들도 이렇게 키우시려나?'

생각 들더라고요.

 

아니나 다를까,

저 말고 다른 분도 자기 아이는 둘째라

교통봉사 많이 해봤는데,

이렇게 참여율이 저조한 조는

처음이라며 한 마디 하셨어요.

 

우리 아이 이름 걸고 나온 봉사이니,

성실함으로 아이의 이름을 빛내는 엄마들 되자구요.

 

 

2. 준비물

 

 

저희는 초등학교 앞에 큰 대로변이 있어서

대각선으로 모두 건널 수 있는 횡단보도가 있어요.

그래서, 사각형으로 서야 하기 때문에

4명의 조가 편성됩니다.

 

이름 순으로 순서가 정해지게 되고요.

초등학교 바로 앞쪽에 서는 사람이 ①번이 됩니다.

 

①번 하시는 엄마가 손으로 누르는 호루라기를

가지고 신호 바뀌기 5초 전에 호루라기로

빨리 건너라고 알려주고, 인도해줘야 합니다.

 

보통 초등학교 건물 입구에 들어가시면

왼쪽이나 오른쪽에 바로 교통봉사 하는 사물함이 있어요.

 

사물함을 여시면 깃발과 호루라기

핫팩, 휴지, 생수 등등이 놓여 있습니다.

 

자신에게 해당되는 준비물을 가지고

자리로 바로 이동하시면 돼요.

 

보통은 깃발, 호루라기(해당되는 분)만

챙기시면 됩니다.

 

코로나 이후 같이 입는 조끼 같은 것들은

입지 않게 되었더라고요.

 

 

3. 주의사항

 

 

저희 초등학교는 교통봉사를

오전 8:30~9:00까지 해요.

겨울 교통봉사다 보니까 너무 춥더라고요.

사실 얼마나 춥겠어, 30분이면 끝나겠지 했는데

너.무 추웠어요.

 

저는 오늘 기모셋업에 롱패딩 입고

털신발 신고, 니트장갑 끼고 갔는데

후회했어요.

 

이 글 보시는 엄마들은

마스크, 목도리, 기모장갑, 부츠, 핫팩 등

따뜻하게 해줄 수 있는 것들로 무장하고 가시면

잘 다녀오실 수 있을 거예요.

 

 

4. 불참

 

그러나, 사정이 안되셔서 혹은

독박육아인데 아기가 어릴 경우처럼

참석 못하시는 경우가 있을 거예요.

 

이 교통봉사의 장점은

꼭 굳이 '부모님'이 아니여도 되고요.

 

조부모님, 삼촌, 이모, 아는 이모, 아는 삼촌 등

대리 출석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그래도 정 사정이 안되시면

미리 담임 선생님께 문의해 주세요.

 

5. 소감 및 마무리

 

 

교통봉사 다녀오니 진짜로 초딩엄마가 된 기분이랄까요?

내가 정말 초등학생 키우고 있구나 실감하는 순간이였어요.

 

봉사하는 엄마를 자랑스러워 하는 아들을 보며

우리 아들에게 빛나는 엄마인 것 같아 기분 좋고요.

 

이른 아침 봉사를 나가려니 귀찮아서

아이들 나이가 초등학생 쯤 되었는데

굳이 교통봉사 도우미가 필요할까? 생각했어요.

 

 1초 남기고 바로 뛰어오는 아이들을 보며

이래서 초등학생들 교통사고가 많이 나는구나.

이 봉사 순서가 되었을 때 더 열심히 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도 교통봉사로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주시고, 지켜주실

많은 초등학교 부모님들께 감사드립니다.